Page 144 - 2013-경기주교-제36호
P. 144

만약 핍박자 바울을 긍휼히 여겨 주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끝까지 자기 길을 가다가 핍박자의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는 바울을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은혜로 부르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크게 쓰임 받게 하셨던 것입니다.


               엡 2:3-5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
                        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마 20장 포도원 비유에 나타난 하나님의 긍휼을 잊지 마십시오.
               주인은 포도원에 아침 일찍 부름 받은 일꾼에게 1데나리온을 주었고,
               오후 늦게 작업종료 1시간 남겨 놓고 일한 품꾼에게도 1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조금밖에 안 한 것을 알면서도 1데나리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긍휼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만약 우리의 교회사역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지 못하기에 긍휼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
             다.
               양심의 가책과 죄책에 시달리는 지도자인 저와 여러분에게,
               때로는 염치없고 죄송한 마음뿐이고, 기도의 입술마저 열리지도 않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긍휼하심이 필요합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에너지가 바닥나고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지 못하는
               교사들이 계십니까?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합니다.


             142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