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2013-경기주교-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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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라고 한다. 그래서 영국 교회는 앞으로 20년 후면 자연사(自然死)할 것이
             라고 하지 않던가? 이처럼 위기를 알리는 나팔소리는 이미 한국 교회 위에 장

             엄하게(?) 울리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서구 유럽 교회의 몰락에 있어서
             세속화신학의 문제와 잦은 휴가로 인한 신앙적 약화가 가장 큰 문제였다면, 우
             리는 그러한 몰락을 피할 방법을 이제라도 찾고 분명한 대안을 수립해가야 하
             지 않겠는가?
               필자는 대안 중 하나가 주말교회학교의 운영을 통한 새로운 다음세대의 부흥
             이라고 믿는다. 하나님 없이 노는 토요일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놀랍게 부흥
             하는 놀라운 토요일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한국 교회의 미래를 희망차게 만드는

             대안 중 대안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견지에서 놀토문화스쿨 운영을 통하여 하나
             님께 받은 다음세대사역의 상상하지도 못했던 복을 나누려 한다. 먼저 우리가
             만나는 놀토세대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그들의 특징에 가장 접합한
             전도와 교육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토세대에 대한 이해


               2012년,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필자는 노는 토요일, 즉 주5일
             수업제를 경험하고 있는 세대를 ‘놀토세대’라고 부른다. 우리의 관심은 놀토세대
             를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놀토세대는 앞으로 몇 십 년
             후 한국 교회의 향방을 결정할 아주 중요한 미래 세대이다. 필자는 놀토세대를
             잡지 못하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없다고 감히 주장한다. 놀토세대를 하나님 세

             대로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전도 접촉 전략으로 놀이와 문화로 즐기는 주말교
             회학교인 ‘놀토문화놀이스쿨’을 제안한다.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고유한 코드가
             존재한다. 코드(code)라는 말 자체가 암호라는 뜻이다. ‘코드가 맞다’는 말은
             좋게 표현하면 말없이 이미 통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럼 놀토세대와 코드를

             맞추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 세대와 문화를 맞추면 된다. 문화가 통해야 세
             대가 통하기 때문이다. 즉 놀토세대와 코드를 맞추려면 그들의 문화에 접속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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