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11-경기주교-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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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고 하셨다. 성도가
택함을 받은 것은 “거룩하게”되기 위해서이며(엡1:4), 그 부르심 또한 “거
룩한”부르심입니다.(딤후 1:9). 성도가 고난을 받는 이유조차도 “거룩하게 참
여하게”하기 위한 것이다(히 12:10).
참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될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거룩하고 착한 행실을
통하여 우리가 거룩하신 분의 참 자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첫째, 먼저 우리를 새롭게 하는 <거룩한 말씀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가 거룩해지고 싶다면 우리는 ‘거룩한 말씀’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말씀으로 돌아보고, 회개하고, 말씀대로 새롭게 되어야
할 것이다. ‘거룩’의 기초인 말씀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아주 분명하다. 이 말씀을 인
간의 이성으로 흐릿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계명 중에 계명인 십계명을 보자.
십계명! 못 알아들을 말이 있는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주 분명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분명한 말씀으로 인간의 길을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거룩을 회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 여름성경
학교/수련회에서는 모든 말씀 중의 말씀인 십계명을 확실하게 공부하고자 한다.
왜 십계명이어야 하는가?
1. 거룩의 회복을 위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기준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 십계명은 하나님이 직접 써서 주신 계명으로, 하나님은 이 계명을 통하여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또한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 속에 살아야 하는 지를 보
여주시기 때문이다.
3. 더 이상 붙일 것 없는 완전한 계명으로, 십계명에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장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다. 역사를 통틀어 인간이 만든
법조문수가 3,264만 7,389여개 있지만 십계명을 넘어서지는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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