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2011-경기주교-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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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계곡이나 바위산 같기도 하고 계속 위로 올라가네요.


               우리 같이 따라가 볼래요. 좋았어요. (달리기 모션을 취한다) 쌩앵~~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아이 깜짝이야. 번개가 번쩍하네요.


               우릉꽝꽝 우릉꽝꽝, 와! 무섭기도 하고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요.


               안되겠어요 우리 모두 앞서 걸어가는 저기 저분을 불러볼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들리나 봐요. 더 크게 불러볼까요. 여.보.세.요!~~


               (모세인형이 돌아보며) 와이 콜미, 왜 나를 부르는 것이냐


               아저씨 이름이 뭐세요? (모세인형이 돌아보며) 마이 네임 이즈 모세



               아저씨  지금  어디를  가시는  거예요?  아임  고잉투  시내산,  나는  시내산으로
             간다.


               아저씨 뭐하시러 이런 무시무시한 날에 시내산에 올라가시는 건데요?


               갓 이즈 콜링 미, 하나님께서 날 부르시는 구나.


               아저씨 하나님이 왜 아저씨만 부르신 건데요? 쉬! 아주 중요한 것을 나에게
             맡기시기 위해서다.



               아주 중요한 거요? 아저씨 그게 뭔데요? 모세 아저씨 하나님이 뭘 맡기시기
             위해서 부르신 건데요. 나도 게임기나 닌텐도 가지고 싶은데 ㅋㅋ


                                                            경기주교 제34호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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